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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2023 유저 나이트'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클래시스 유저 나잇 2023(Classys User Night 2023)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클래시스가 국내에서 개최한 유저행사로 슈링크와 슈링크 유니버스 (Ultraformer MPT) 그리고 새로운 고주파 볼뉴머(Volnewmer) 사용자 약 50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더 얼티밋 시너지(The Ultimate Synerg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클래시스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R&D 기술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백승한 대표는 "설립 이후 17년간 클래시스는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하이푸(HIFU) 리프팅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최근 신제품 6.78Mhz Monopolar RF(Radio Frequency) 장비 볼뉴머를 출시하며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결합한 볼링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슈링크 유니버스 앰버서더 배우 고민시, 볼뉴머 앰버서더 배우 임지연, 차주영이 무대에 올라 호응을 얻었다.이들은 각자의 뷰티 인사이트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함께했으며 소비자 대상 '키 오피니언 리더(KOL, Key Opinion Leader)' 등을도 진행했다.한편, 클래시스는 하이푸 및 RF 등 다양한 뷰티 에스테틱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70여개국에 병의원용 피부미용 의료장비를 판매 중이며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9% 증가하며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3-05-24 10:48:52의료기기·AI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금메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료사진.유영제약 이근혜 선수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해 2인조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코로나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돼 역대 최다인 9322명이 참가한 대회로,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는 충청북도선수단 정미영 선수와 함께 TPB2(시각장애 약시) 2인조에서 최종 1331점을 기록하며 경기도를 44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이근혜 선수는 사전경기 1일차 볼링 TPB2 종목에 출전해 669점을 기록해 첫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이 두번째 메달이다.유영제약 지원팀은 "코로나라는 큰 변수로 인해 집중도 있는 훈련이 어려웠을 텐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근혜 선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이근혜 선수는 지난 9월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장애인 체육회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2-10-24 11:45:40제약·바이오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전국장애인볼링대회 금메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영제약 이근혜 선수유영제약 이근혜 선수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번 전국장애인볼링대회는 전국에서 295명이 참가한 대규모 선수권 대회로,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가 충북대표로 참가해 여자시각(TPB2) 종목에서 합계 점수 845점을 기록하여 활약을 펼쳤다.이근혜 선수는 2017년 유영제약 입사 이래 국내 굴지의 장애인 체전에서 매년 1위를 휩쓸며 충북 장애인 볼링의 간판스타로 거듭났으며,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사아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유영제약 지원팀은 "코로나라는 큰 변수로 인해 집중도 있는 훈련이 어려웠을 텐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근혜 선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2-09-30 14:17:36제약·바이오

“부처간 갈등 논할땐가”...질본 청 승격 놓고 전문가들 쓴소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이날 토론회는 주최한 신현영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방역 전문가들이 10년 전부터 제기한 사항이다. 아무도 관심 없다가 왜 정부조직법안까지 나왔겠나.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가의 역할이다."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기모란 교수는 9일 신현영 의원 주최 '질병관리청, 바람직한 개편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청 승격 관련 보건복지부의 조직 확대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기모란 교수는 패널토의에서 "질본 청 승격과 조직체계를 놓고 질본과 복지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이 중헌디’라는 영화 대사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의 처음도 끝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어쩌다보니 K-방역이 전 세계 브랜드가 됐다. 솔직히 불안 불안하다. 언제 실체가 드러날지 모른다"면서 "코로나19는 메르스처럼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마라톤에 맞는 의료 인력과 조직 등 할일이 산적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교수 "K-방역 민낯 보여, 국민 위한 제대로 된 조직 시급" 기모란 교수는 "질본의 청 승격은 국민건강과 안전이라는 목표에 맞게 가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을 복지부가 담당해 육성한다는데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라톤 경기에서 전문인력 육성과 교육 그리고 지방 대응 조직 논의는 싹 빠지고 청 승격만 논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안부와 국방부 등 중앙부처 감염 자문 경험을 들면서 "다양한 중앙부처에서 자문 요청을 받았다. 역으로 말하면 감염 전문가 조직이 미약하다는 의미다. 질본에서 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모란 교수는 "외국에서 K-방역 성공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사망자 관련 자료를 왜 안 내놓느냐는 것이다. 한국의 민낯이 보이고 있다"며 "질본은 사망자 역학조사 결과와 재감염자 분석을 할 조직도 전략도 없다. 질본의 청 승격이든, 복지부의 복수차관이든 국민건강 목표로 제대로 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전 질본장을 역임한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질병관리청의 국무총리 이관을 주장했다. 정기석 교수는 "정부조직법안 핵심은 질본의 전문성과 독립성이다. 복지부 복수차관이 시행되면 결국 보건차관(2차관) 밑에 질병관리청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청장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차관과 청장은 상충될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청이 국무총리실 직할로 가야 독립성과 타 부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우)의 플로워 질문 모습. 박 회장 옆에서 토론회 자리를 지킨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행안부와 복지부, 질본 공무원들은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를 의식한 듯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 행안부 조직기획과 허영지 서기관은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후 정부조직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듣고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복지부 이선영 혁신행정담당관은 "질본의 청 승격은 보건의료 특성을 반영해 방역관리 체계로 가야 한다. 질본의 인력과 예산 자율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복지부 이관의 전면 재검토 지시로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부처 사이에 끼여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조심스런 입장 표명에 그쳤다. 기획조정과 신재형 과장은 "청으로 승격되면 인사와 예산, 전문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질본은 감염병 외에 만성질환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조직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 교수 "복지부 억울할 수 있으나 의사 결정과정 투명해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는 "행안부와 복지부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다. 원래 하던 일인데 여론의 역풍과 대통령이 재검토 지시가 나왔다"며 "문제는 질본의 조직개편은 국민적 관심 사항이고 여망을 담은 것이다. 정부조직법안을 꼼꼼히 뜯어보니 현재의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복지부가 질본 조직(국립보건연구원)을 왜 떼 가느냐는 의미"라고 정부 입장을 해명했다. 김 교수는 "결국 정부조직법안과 조직개편을 중앙부처에서 결정하면서 발생했다. 여당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투명한 논의와 전문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는 "정부조직법안의 목적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다. 부처간 갈등보다 그동안 풀지 못했던 보건의료 난제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하고 "질본의 복지부와 국무총리실 이관에 따른 간섭과 독립이 제대로 된 협력을 될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교수 "질본 지방조직 시급-보건소 지자체장 영향력 걷어내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플로워 질문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에 포함된 보건소 기능 강화라는 민초의사들의 궁금증을 제기했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대통령 재검토 지시에 따라 부처간 협의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박홍준 회장은 "질본 청 승격으로 권역센터가 신설되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한 몸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 "구청장이 결정권을 쥔 방역 최전방인 보건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의사들은 궁금해 한다"고 물었다. 정기석 교수는 "질본이 지방조직을 갖고 있다면 집단시설과 밀집시설에서 코로나 확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언제까지 물류센터와 탁구장, 볼링장 등에 집합금지 명령만 내리나. 방역체계 손끝인 지자체가 움직여야 하는데 안 움직인다. 일부 구는 주차관리 요원이 방역 시늉만 한다. 전국 보건소를 복지부 직할로 해야 한다. 지자체장 영향력을 걷어내지 않으면 선거를 위한 인가영합 정책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질본 청 승격 관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리해 당내 제출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6-09 18:12:38정책

클럽발 코로나 확산 주춤…입영 장병 전수검사 실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는 모습이지만, 보건당국은 최대 4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은 군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입영 장정 전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050명(해외유입 1167명(내국인 89.2%))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7명으로 총 9888명(89.5%)이 격리해제 돼, 현재 900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해외유입은 7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6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5명, 유럽 1명, 기타 1명(쿠웨이트)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6명이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5명, 대구 지역 사례 1명이다. 대구 지역 사례 1명은 노인 일자리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클럽 관련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17일 12시 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돼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168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의 특징은 조용하면서 높고 빠른 전염력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클럽 등 유흥시설, 코인 노래방, 주점, 볼링장 등 젊은 세대가 모이는 장소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별 위험도를 세분화하는 등 전국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지역별, 시설별 차등 적용하는 전략들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사례의 경우 방문자들과 함께 2차 접촉자들도 모니터링과 동시에 자가격리 중이다. 4차 전파 확진자는 현재 2명이 존재한다"며 "추가적인 상황을 지켜봐야 해 안심할 수 없다. 다만, 신천지 교회 사례처럼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기에 일단 한 주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은 국방부와 함께 입영 장정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군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지역 감염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18일부터 입영장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취합검사법을 사용해 향후 8주간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매주 63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신고‧감시체계의 한계는 증상이 나타나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야지만 진단이 되는 한계가 존재했다"며 "20대는 전파력이 높을뿐더러 무증상 환자도 존재할 수 있다. 신고‧감시체계의 한계를 보완하자는 의미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0-05-17 14:13:17정책

유영제약 후원 이근혜 선수 장애인체육대회 2관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주식회사 유영제약(대표 유우평) 이근혜 선수가 서울 가든파이브 스핀 볼링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근혜 선수는 여자 TPB2(시각) 개인전에서 합계 686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자 2인조 전에서도 최금자 선수와 함께 출전해 128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마지막 4인조 혼성 경기도 은메달로 장식했다. 이로써 이 선수는 장애인 전국 체전 개인전과 2인 경기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의 기록을 세우는 쾌거르 거뒀다. 이 선수는 "승률과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자세를 훈련해 이번에 처음 시도해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장애인 볼링 선수들이 꿈을 잃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0-18 11:12:36제약·바이오
현장

볼링공 들고 모인 의사들…봉사도 친목도 '스트라이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현장=제1회 서초구의사회장배 메디칼타임즈 자선 볼링대회|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걷히며 푸른 하늘에서 봄의 얼굴이 그려지던 3월의 어느 날 오후. 강남의 한 볼링장에 중년의 남성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볼링장을 울리는 락 음악과 화려한 조명. 맥주병을 기울이는 20대 남녀들 사이로 수줍게 걸음을 옮기던 그들은 이내 아는 얼굴들을 확인하고 반갑게 손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아우 난 잘 못 들어온 줄 알았어. 내가 이런데를 들어와도 되나 싶었다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도 되는 곳이야 여기?" 다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움츠렀던 것도 잠시. 그들은 볼링장에 걸린 현수막과 배너들을 보며 한 마디씩 던지기 시작했다. 확실히 서초구의사회는 다르다며. "확실히 서초구의사회는 달라. 다른 구에서 엄청 부러워하더라고. 이번에도 메디칼타임즈와 같이 하나봐. 그래 언론사와 의사들도 좋은 일 해야해. 맨날 욕만 먹지 말고 말야.하하." 그렇게 삼상오오 모이기 시작한지 30여분. 약속했던 4시 정각 드디어 홀몸 어르신 김장돕기를 위해 기획된 제1회 서초구의사회장배 메디칼타임즈 볼링대회의 막이 올랐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올라선 고도일 서초구의사회장(고도일병원장)은 역시 봉사의 의미와 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서초구의사회는 전국 그 어느 시, 도, 구의사회보다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러한 우리의 발자취가 의료계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난 뒤 박수와 함께 시작된 볼링대회는 여느 경기와는 분위기부터가 완전히 달랐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왔고 볼링공이 구를때 마다 함박웃음도 이어졌다. "야 이거 30년전에는 내가 볼링장에서 날렸는데 말야. 확실히 늙긴 늙었나봐 힘이 안들어가네 힘이." 대회가 시작된 후 그들의 이야기는 왕년의 볼링 실력으로 이어졌다. 의대 예과 시절 모교 앞에 있었던 볼링장 이야기부터 볼링장에서 연애를 하던 시절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던 동문들은 연신 "맞아. 맞아"를 외치며 과거의 추억을 떠올렸고 일부 원장들은 자신이 살던 동네에는 볼링장이 아예 없었다며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아예 볼링공을 처음 잡아보는 원장들도 있었다. 그나마 '왕년'에 볼링공을 굴렸던 원장들은 그들에게 레인 뒤에서 특훈을 실시했다. 그렇게 올라간 레인에서 그들의 공은 역시 제대로 구르지 못했다. 연신 거터에 빠져들기 시작했지만 그들에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볼링대회 중간 고도일 회장이 '자비'라고 강조하며 피자와 치킨을 들고 들어왔고 맥주를 하나씩 손에 든 원장들은 연신 건배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거 술기운에라도 쳐야해. 빨리 원샷하고 다시 굴려보자고. 술 깨기 전에 빨리 빨리 굴려야 한대도." 이렇게 볼링공 구르는 소리와 핀이 넘어가는 소리, 건배 소리가 뒤엉키던 중간 고도일 회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술 취하기 전에 빨리 모금하라는 신호였다. "자. 여러분 오늘 행사 홀몸 어르신 김장봉사를 위한 것 아시죠? 손에 힘 빠지고 술기운 올라오기 전에 얼른 모금 좀 부탁드립니다.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꼭 힘을 보태주세요." 이러한 고 회장의 말에 원장들은 순식간에 지갑을 열고 모금함에 성금을 채우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부함 앞에 줄까지 선 그들은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아이고 이거 볼링은 내가 제일 못치지만 성금은 내가 제일 많이 내야지. 뭐라도 1등은 해봐야 하지 않겠어? 다들 많이 많이 내라고. 좋은 일 하자고 모였는데 지갑에 돈 남기고 가고 하지 말고 말야." 그렇게 웃고 떠들던 시간이 지나가고 대회의 마지막을 알리는 경기 신호가 울렸다. 마지막 게임 점수를 가지고 우승자를 정하자는 룰은 이미 정해놓은 터였다. 너무 많은 대화를 나눠서일까. 정말 술기운에 의해서였을까. 1라운드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던 원장들이 점점 점수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51점을 기록한 김성완 원장(김성완이비인후과의원). 스트라이커상은 3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이성준 원장 (연세본안과의원)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던 행운상도 연속해서 같은 이름이 나오는 이변 끝에 행사를 준비했던 원장들에게 돌아가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기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토요일 오후. 밀려드는 환자들로 미처 볼링대회 시간에 맞추지 못해 대회가 끝난 뒤에야 서둘러 자리를 찾은 원장들은 기부라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모금함 앞으로 달려갔다. "사실 봉사라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한 거죠. 하지만 워낙 다들 바쁘고 진료실에 갖혀있다보니 미처 주위를 둘러볼 기회를 갖지 못하는거에요. 그래서 의사회가 그 장을 만들기 시작한거죠. 앞으로도 이어질꺼에요. 지금 얼굴들을 보세요. 모두가 행복해 하잖아요. 행복한데 이 일을 그만두겠어요?"
2019-03-20 12:00:40병·의원

유니메드제약, 장애인 운동선수 2명 채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니메드제약(대표이사 김건남)은 3월11일 국내 최대의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에스엠(대표이사 심우택)과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계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2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근로계약식에는 유니메드제약에 입사하게 된 2명의 선수를 비롯해 유니메드제약과 갤럭시아에스엠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유니메드제약에 입사하게 된 2명의 선수는 당구 종목의 홍길표 선수와, 볼링 종목의 정성만 선수다. 이들 두 명의 선수는 앞으로 유니메드제약에 소속돼 장애인 운동선수로 활약하게 됐으며,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시스템을 통해 부상 및 상해 예방, 재활 관리, 근골격계 손상 예방 프로그램, 멘탈 케어 및 고충 상담 등의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 유니메드제약 김건남 대표이사는 "장애인 채용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사하게 된 두 명의 선수가 향후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 복지시설이 가평 루디아의 집과 가평 꽃동네에 비정기적으로 물품을 지원했으나, 이번에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해 향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소회도 함께 밝혔다. 유니메드제약은 지난 1990년 참제약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창립해 2007년부터 지금의 사명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유니메드제약의 생산품은 아산공장, 오송공장에서 엄격한 KGMP 시설 아래 생산 및 품질 관리되고 있으며, "생활속에 건강을"이라는 신념아래 해마다 점진적인 제약 시장을 넓혀 나갔으며, 특히 안약 제품(1회용 점안제)에 대해서는 국내 제약회사들 중에서 그 품질이나 안정성 면에서 제품 기술력이 현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주름개선,미백효과가 뛰어난 태반화장품 "태양수"를 출시해 화장품 시장에 런칭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2019-03-11 18:23:13제약·바이오

서초구의사회, 제2차 전체 이사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초구의사회(회장 고도일)가 최근 차이797 서래마을점에서 제2차 전체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일중 전 개원의협의회장, 구현남 의협 파견대의원, 김용훈 고문, 이재숙 고문 등 30명이 참석해 연간 주요일정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의사회는 오는 3월16일 자선볼링대회를 필두로 6월 2일 강남4개구 학술대회, 6월 15일 서초구회장배 골프대회, 9월 21일 서리풀공원 걷기대회, 11월 3일 학술대회 등을 진행해 가기로 했다. 고도일 회장은 "올해도 서초구의사회는 회원간 교류에 힘을 쏟으며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5 14:09:21병·의원

서초구의사회, 제7차 상임이사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울시 서초구의사회(회장 고도일)가 최근 노보텔 엠버서더 강남에서 제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초구의사회 최인석 법제이사는 두 차례 소위원회를 걸쳐 완성된 '서초구의사회 회칙 및 선거관리위원회 개정안'을 발표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단의 무리한 CT실사에 대한 문제도 논의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마련과 등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박창수 부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임대정·이나영 학술이사에게 제1회 서초구의사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고도일 회장은 "오는 27일 송년회에서 의협 건축 기금 1000만원을 박홍준 건축기금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목표로 내년에도 더욱 신명나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초구의사회는 2019년 주요 행사로 △봉사단 나눔 진료 △자선 볼링대회 △상임이사 춘천 워크숍 △강남 4개구 학술대회 주관 △서초구의사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자선 서리풀 걷기대회 △영화 관람 등을 계획했다.
2018-12-05 10:22:26병·의원

산재병원의 진화 "신체 재활은 기본, 트라우마까지 치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재활의 범위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 재활도 현대화가 필요하다." 근로복지공단이 추진 사업으로 트라우마 치료에 방점을 찍는다. 이미 수중치료실 등 물리, 신체적 치료 시스템의 선진화가 이뤄진 만큼 산재로 인한 트라우마 관리 등 심리 영역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근로복지공단은 대구병원에서 하반기 세미나를 통해 의료사업 현황 및 주요 사업 소개, 향후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공개했다. 추진 계획 중 특징은 산재 환자들이 산재로 인한 물리적인 고통 외에 트라우마 형태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한다는 점에서 심리재활 영역으로 치료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 정숙향 근로복지공단 홍보부장은 "업무상 재해가 매년 8만 여건이 발생하고, 그중 중대재해는 최근 3년간 평균 763건에 달한다"며 "작년 중공업 크레인 붕괴사고를 계기로 사업장 내 대형재해로 발생하는 트라우마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격적인 재해를 경험 또는 목격한 노동자가 트라우마 증상을 극복하고, 일상에 복구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향후 산재심리힐링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 중인 소속 병원에 산재심리힐링센터를 설치, 운영해 노동자의 산재 트라우마 조기 극복 방안을 지원한다는 계획. 또 산재예방기관과 연계한 트라우마 관리 및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정숙향 부장은 "예방사업과 요양재활서비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산재 트라우마를 관리하겠다"며 "안전보건공단에서는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과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직장 사회 복귀까지 산재신청 및 요양까지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사업과 요양, 재활 서비스간 연계를 통해 심리 불안 노동자의 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겠다"며 "업무관련성 평가, 전문치료, 심리재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을 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활스포츠를 확대 운영한다. 정 부장은 "소속병원 내에서 재활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재노동자의 신체활동 능력 향상과 재활의욕을 고취하겠다"며 "독일의 경우 베를린재해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양궁, 볼링, 농구, 암벽, 등반, 헬스 등 재활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병원의 가용시설 등 여건을 감안해 재활스포츠를 운영하겠다"며 "동해병원은 실내 양궁을 실시하고, 건물 개보수 및 신축 후 순천병원과 대전병원에도 각 특성에 맞는 재활스포츠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 근로복지공단은 향후 추진 사업으로 외래재활센터 운영도 추진한다. 산재노동자에 대한 전문재활치료는 그 효과성이 입증됐지만 민간은 투자를 기피하고, 산재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단점이 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병원 권역 외 도심권에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래재활전문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 정숙향 부장은 "교통요충지에 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전문재활 프로그램, 심리재활 및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며 "1개소 시범 운영 후 효과성 분석 등 운영 방안 정립 후 단계별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1-20 05:30:50제약·바이오

암 환자 조기검진 로드맵…'전신 MRI' 뜬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인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eni syndrome, 이하 LFS)' 환자에서 새로운 암 진단법의 유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신 메타분석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코호트 분석 결과, 전신 MRI(Whole-body MRI) 선별검사가 종양억제유전자인 TP53이 불활성화된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환자의 향후 발생할 악성암종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를 담은 메타분석 연구가 다른 수 편의 관련 논문과 함께 국제학술지인 JAMA Oncology 8월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통상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암으로, 종양억제유전자인 TP53의 불활성화와 p53유전자의 결함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뇌, 근육, 피부 등 기관에서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 육종, 백혈병, 뇌종양, 악성부신피질암 등의 다양한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국립암연구소 맨디 볼링거(Mandy Ballinger) 교수는 "TP53 유전자변이 환자에선 암 선별검사가 특히 중요해지는 추세인데, 이들에서 다양한 악성종양의 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신 MRI결과, TP53 변이 환자의 7% 정도가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악성종양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결과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환자가 광범위한 암 발생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법에 대한 근거를 만든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타분석 임상에는 6개국 13개 코호트 연구가 포함됐다. 이들 코호트는 모두 '국제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연구 콘소시엄(Li-Fraumeni Exploration Research Consortium)'에 등록된 자료를 토대로 한 것. 결과는 어땠을까. 200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총 578명의 환자(3분의 2가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신 MRI를 시행했다. 참가자 절반 수준이 이미 최소 한 번 이상 암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었는데, 전신 MRI 결과 39명에서 42개의 악성 종양 소견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처음 MRI를 시행받은 환자 14명 중 1명꼴로 악성 종양을 발견했는데, 이들 모두 치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양성이 아님에도 양성으로 보고되는 '위양성'률은 42.5%로 나타났는데, 이는 양성 종양, 재발암, 새롭게 진단된 전이성 암 등 의심되는 모든 암종의 가능성을 포함하는 수치라는 조언이다. 주목할 점은 또 있다. 전신 MRI 스크리닝, 뇌종양 및 골육종 '청소년층'-상피성 암 '노년층' 암발견율은 아이들에서 높았으며, 비교적 젊은 성인층에선 낮게 나타났고, 고령 환자일수록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전신 MRI 결과 뇌종양과 골육종은 아이들에서 높게 발견됐고, 상피성 악성종양신생물(epithelial malignant neoplasms)의 경우 고령에서 진단이 잘 됐다. 이는 TP53 변이가 확인된 아이들이나 성인 모두에서 전신 MRI가 추적관찰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전향적인 암 스크리닝 연구 결과에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환자 116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신 MRI에 더해 뇌 및 유방 MRI와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시행받았는데 그 결과 비정상적인 MRI 소견을 보인 환자는 추적관찰을 통해 전신 MRI를 실행했으며 116명 중 32명(27.5%)에선 이상 소견을 보였다. 더욱이 절반 가량이 '전신 MRI 단독 검사'를 통해 암을 찾아냈다는 대목이다. 대장내시경이나 혈액검사, 유방촬영술(mammography)에선 암을 진단하지 못했다는 것. 연구팀은 "전형적인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나 유사 증후군(LFL) 등 고위험군 환자에선 악성 암종의 조기 진단법은 개인별 맞춤형 예방전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물론 기존 연구들을 토대로 했을 때, 이들 환자에서 전신 MRI를 활용한 조기 암 검진법은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8-12 06:00:10제약·바이오

사노피, 인슐린 펜으로 만든 볼링공 던진 사연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가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희망의 스트라이크' 이벤트를 개최했다.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당뇨병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행사에서 사노피 직원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당뇨병 합병증, 저혈당 등의 메시지가 적힌 핀을 볼링공으로 명중시키며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링공은 그린스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사노피 폐 인슐린 펜을 재활용해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인슐린 치료 인식 증진 및 인슐린 펜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그린스타 캠페인은 전국 71개 의료기관(병원 30, 의원 41)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총 2만1648개 폐 인슐린 펜을 수거했고 이 숫자만큼 기부 금액으로 환산돼 소아 당뇨 및 만성·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사노피 당뇨사업부 총괄 이윤경 이사는 "당뇨병은 투병기간이 길고 엄격한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해 환자는 물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11-14 10:58:02제약·바이오

'아빠와 하루 15분 생활놀이' 동영상 제공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아빠와 자녀가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놀이를 영상으로 소개한 동영상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헬스케어 포털사이트 '해빛'(www.havitcare.com)은 아빠와 자녀가 집 안에서의 간단한 놀이를 통해 유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 '아빠와 하루 15분 생활놀이'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아빠와 하루 15분 생활놀이는 페트병, 이불, 신문지, 동화책 등 소품을 이용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놀이 도중 자녀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놀이 포인트도 함께 설명한 것이 특징. 아빠와의 놀이는 엄마와는 다르게 보다 몸으로 부대끼는 신체놀이가 가능해 성취감, 자아 존중감, 사회성 향상은 물론 8세 이전 우뇌가 발달할 시기에 우측 대뇌를 자극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해빛이 제공하는 영상은 '몸으로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볼링게임', '이불에 자녀를 태워 흔드는 롤러코스터 놀이', '신문지 찢기 퍼포먼스', '동화책을 이용한 탁구게임' 등 아빠들이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간단하면서도 아이들과 활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해빛은 2분 내외로 구성한 각 생활놀이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아빠들이 출퇴근 시간 동안 간편하게 자녀와의 놀이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해빛을 운영하는 코오롱베니트 김민정 팀장은 "자녀의 건강한 신체와 인성 발달을 위해서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놀이도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많은 아빠들이 프렌디(Friendy)가 되어 쉽고 재미있게 자녀양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3-03-04 10:16:26의료기기·AI

대장항문 대표병원 비결은 '자기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항병원 전경 1990년 5월. 일반외과가 당연시 여겨졌던 당시 외과 전문의 3명이 대장항문 진료만 보는 외과의원을 냈다. 그것도 3명이 공동개원으로. 당시 외과계 선배 의료진들은 외과 진료를 모두 해도 될까, 말까한 상황에서 대장항문 진료만 하겠다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을 보냈다. 게다가 단독개원도 아닌 전문의 3명이 공동으로 개원할 경우 병원을 운영하기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개원한 대장항문외과는 99년도 '대항병원'으로 거듭났고 2008년에는 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대항병원은 치질, 여성치질, 탈장, 대장암, 복강경수술,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정맥류혈관, 소화기내과, 여성요실금, 요로결석, 전립선, 변비, 급성충수염 등 14개 진료를 클리닉센터화 함으로써 대장항문 진료의 전문성을 부각했다. 실제로 환자대기실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꽤 붐볐고 VIP실을 제외한 입원실 또한 거의 차있는 상태였다. 여기에는 대항병원의 숨은 의료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변하지 않은 성실함이 녹아 들어있다. 대항병원 환자대기실 2008년 7월, 복강경 대장수술 1000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는가 하면 2007년 PACS(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구축, 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1998년 복강경 수술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있었다. 무엇보다 대항병원은 개원 19년이 된 지금까지 그 흔한 해외진출도 무리한 네트워크 확장도 없이 한 눈을 팔지 않고 현재 대항병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 19년간 확장한 네트워크는 본원을 포함해 4개에 불과하며 한때 중국 등 해외진출을 고려하긴 했지만 국내 의료기관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의료진의 학술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대항병원 의료진들은 1년에 1번 사례발표를, 3년에 1번은 학회에 논문을 발표해야 하며 이를 지키면 상금을 그렇지 않으면 패널티를 적용한다. 대장수술 장면 이같은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급기야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 점막하절제술을 통해 16cm의 용종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정도 크기의 용종은 대개 배를 열고 수술하지만 대항병원은 지금까지의 연구와 경험으로 내시경 과정에서 간단히 제거한 것이다. 그러나 대항병원도 공동개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개원 당시 3명의 원장으로 시작했지만 2005년도 이후 원장 2명만이 남아 공동개원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개원 이후 병원이 승승장구하자 내부에서 자산배분에 있어 입장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것. 대항병원 이두한 대표원장은 "공동개원시 동업자와의 관계는 살얼음판을 대하듯 항상 조심스러워야한다"며 "특히 어려울 때 오히려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병원이 성장하면서 서로의 이익과 권리를 따지면서 갈등이 커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공동개원은 내가 1~2%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역시 의료기관은 사람을 대하는 일인만큼 내부 직원간에 원활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대항병원은 볼링, 테니스, 산악, DIY 연극영화관람, 스키, 요가 등 분야의 사내 동호회를 만들어 1인당 월 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 이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동호회에는 행정직원과 의료진 등 전직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직원들 간에도 안면을 틀 수있고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그래서일까. 대항병원 식당의 점심시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두한 원장. 이 대표원장은 "개원 당시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 진료의 전문화였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우리가 끝까지 밀어부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판단을 믿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년간 대장항문 진료의 전문성을 유지해오고 있는 비결에 대해 왕도는 없으며 다만 성실성을 놓치 않는 것"이라고 했다. 즉, 상당수의 의료기관들이 성공의 문턱에서 포기하거나 중단하는데 계속해서 끝까지 성실함을 유지한다면 분명 그 댓가를 얻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2011년부터 전문병원 도입으로 다시 한번 거듭날 대항병원의 행보를 기대한다.
2009-08-28 06:47:0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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